[광저우(중국)=특별취재팀] "성형수술을 받기위해 곧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11일 중국 광저우 동방호텔에서 개막한 2013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KIMTC)'행사가 광저우 현지에서 커다란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의료관광의 해외진출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비지니스 교류 현장에는 일반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 성형외과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의 상담열기가 뜨거웠다. 중국인 원난찌오씨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 성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들렀다"며 "설명 듣고 맞는 상품을 찾아 곧 성형 수술 받으러 한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et's talk, Beauty & Fu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한국의 성형외과를 비롯한 치과,한의원 등의 부스가 마련됐는데,1000여명이 몰려 성형외과 등 한국 의료수준의 위상과 중국의 뜨거운 관심도를 나타냈다.
■한국병원과 합작하고 싶다
특히 한국병원과 합작병원이나 회사를 만들고자 행사장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중국 소주 치지이옌 병원 리우야 쒼씨는 "한국 병원과 합작회사를 만들 예정이라 이를 논의하기 위해 들렀다"며 "한국은 줄기세포 기술이 발달해 있어 한국과의 합작회사를 현지에 세우면 중국의 기술적인 측면을 채워 훌륭한 병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치과 관련 의료기기를 소개한 뉴욕컬럼비아치과·연세컬럼비아치과 부스를 찾은 중국병원 관계자는 의료용 확대경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의료용 확대경 제조사인 크리스탈 옵틱 김준년 대표는 "의료용 확대경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서인지 관심을 보이는 중국병원 관계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의원의 본고장인 중국에서 한국 한의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또한 줄기세포 화장품에도 많은 중국 방문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뷰티에도 관심 높아
보셀르의원 장세욱 본부장도 "별 기대 없이 한국의료관광 발전에 동참하고자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광저우에는 한국병원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중국에 진출한다면 사천성에 관심이 있다. 중국에서도 사천성 미녀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사천성은 뷰티에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데아성형외과 권장덕 원장은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한국에서 지난 5년간 해왔던 노하우가 외국에서의 첫 행사에서 발현되는 것 같다"며 "한국 주관 행사로 해외를 중국을 몇 번 찾았는데 규모나 체계 면에서 여태까지 중에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성형및 의료를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현지 병원 투자자와 의사들이 많다. 상담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성형외과 외에 치과, 한의원, 줄기세포 화장품 부스에 사람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오전부터 치과 관련부스와 한의원 부스를 찾는 이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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