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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고소득층 증가로 고급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급 안과, 치과, 성형외과가 늘어나고 있다. 두자녀정책 실시로 소아전문병원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국무원은 '보건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촉진하는데 관한 약간의 의견'을 발표해 2020년까지 보건의료서비스산업 규모가 8조위안을 초과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의 의료산업 비중이 전체 GDP의 17.6%를 차지하는 데 비해 중국은 5.1%에 불과해 시장 확대 여지가 매우 큰 상황.

 

중국의 국립병원 의료서비스는 고소득층이 원하는 높은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간자본이 투자해 설립한 개인병원의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의료시장은 국립병원을 위주로 하고 민간 의료시장은 매우 작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맞춤형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고소득층이 빠르게 늘고 소비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고급 재화에 대한 소비 욕구가 품격있는 체험서비스를 원하는 욕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성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등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고급 의료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고급 개인 치과, 안과병원 시장성 높다. 

 

치과나 안과와 같은 전문 의료분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많은데 이런 분야는 환자들의 서비스 요구가 높아 개인전문병원을 찾는 수요가 일찍부터 형성됐다.

 

현재 중국내 체인병원 형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얼안과는 국립병원과 협력해 안과수술을 하고 있으며 국립병원 시설과 의사를 활용해 안과수술을 하고 이윤을 나눈다.

 

중국은 안과수술시장이 매우 크며 아이얼안과 분점은 2009년 19개 병원에서 현재는 49개까지 늘어난 상황. 이 병원은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의사를 파트너로 지정해 지분참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고급 치과인 루이얼치과는 체인병원 형태를 띄고 있으며 주로 고급 오피스빌딩에 입점해 있다. 루이얼 치과는 1선 도시에서 성공을 거둔후 2선 도시로 확장 중이다.

 

지난해 루이얼치과는 타이핑손해보험과 협력해 고급 치과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치료에서 건강관리로 고객관리 방식을 전환하고 고객별로 평생관리 개인파일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와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고객과의 밀착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고급의료서비스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건강검진 서비스다. 건강검진은 중국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이후 가장 수요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분야다. 2008~2011년 중국 건강검진시장이 20.5% 성장했다.

 

우선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정기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2011년 중국의 건강검진 이용자는 3억4400만 명이 이용하며 2010년 대비 19.7% 늘었다. 병원과 보건소가 주요 건강검진기관으로 전체 시장의 77%를 차지하며, 사립 전문 건강검진기관은 2%에 불과하다.

 
중국 전문 건강검진기관의 수입은 대부분 단체 건강검진에서 발생한다. 단체의 경우 수입이 안정적이지만 시장 자체의 성장여지가 낮다.

 고소득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이 시장이 매우 유망하다고 상하이무역관 측은 내다봤다.

 

무역관은 "단순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검진결과를 생활과 연결시켜 평상시의 건강관리 가이드, 컨설팅,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고급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시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