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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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TE폰 시장, 작년보다 5배 이상 확대…"모바일앱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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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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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된 중국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5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7일 올해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547% 성장한 1억3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중국 휴대전화 전체의 36% 수준으로, 중국에서 올해 팔릴 전체 휴대전화 100대 중 36대가 최신 LTE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해 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사에 LTE 서비스를 정식으로 인가했다. 이들 중국 통신사들은 이후 시분할 LTE(LTE TDD) 방식으로 망 구축을 끝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SA는 지난해 12월 점유율이 6%에 불과했던 중국 LTE 시장이 내년에는 2억3100만대까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4년 뒤인 2018 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80%인 3억6000만대가 LTE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의 LTE 스마트폰 보급율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LTE시장에서 LTE-TDD를 주력 기술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이 채택하고 있는 LTE-TDD 방식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이 사용하는 주파수분할 LTE (LTE-FDD) 방식과는 달라 별도의 모델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중국 외 시장에서 LTE-TDD기기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LTE-TDD를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2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또 호주에서는 LTE-FDD와 주파수분할 LTE-FDD 네트워크가 모두 가능한 갤럭시S4 등을 출시해 중국 LTE 시장 공략을 위한 실전 채비를 마친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LTE-TDD 방식의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궈화 중국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함께 스마트폰 수급 등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합친 패블릿과 G프로의 변형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옵티머스G프로의 변형 모델을 중국 LTE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테스트를 마친 뒤 1분기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이나모바일은 현재 중국 이동통신 가입자의 62%를 점유한 통신사로서 지난해 12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보조금을 작년보다 37% 늘려 가입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올해 차이나모바일의 LTE 가입자 수는 4000만명에 달하고 중국 LTE폰의 공급량은 향후 3년 동안 35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foxp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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